´첫돌 맞이´ 갤러리아 제주국제공항면세점, 올해 900억 매출 목표

입력 2015-05-06 14:29 수정 2015-05-06 15:11
개장 1년을 맞은 갤러리아 제주공항 면세점이 올해 매출 목표를 9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4월 제주국제공항에 임시매장을 오픈한 ‘갤러리아 듀티프리’는 오픈 첫해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면세사업자 중 최단 기간에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면세사업 진입 첫해에 수익을 실현한 것은 갤러리아가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제주 세관에서 실시한 수출입물류업체 법규수행능력에서 최상위 등급을 얻기도 했다.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은 명품관 MD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갤러리아만의 차별화 및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매출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의 선호 상품에 비중을 높였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MCM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8%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면세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는 지난달 기준 계획 대비 290%의 매출을 달성했다.

공항면세점의 경우 국내 브랜드 비중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음에도 국내 브랜드 비중도 높였다. 전체 매장 면적에서 국내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4.1%이고 중소·중견 브랜드 비중 역시 38.9%를 차지하고 있다.

진금탁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 점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고객 중심의 구매 혜택 제공을 지속하고 고객 인지도 향상을 위한 외부 홍보 및 전략적 제휴 확대를 통해 하반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