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의 부인 서향희 변호사가 최근 쌍둥이를 출산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셋째와 넷째 조카를 동시에 얻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서 변호사가 일주일 전쯤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인 지난달 28일쯤 쌍둥이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리한 순방 일정으로 귀국 직후 위경련. 인두염 증세를 보이며 업무를 중단한 채 치료를 받은 박 대통령은 아직 쌍둥이 조카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박 대통령과 박 회장 사이가 다소 소원해 진 것도 새로 태어난 조카들을 만나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2월 22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인 고(故)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인인 서 변호사의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렸다.
박 회장은 김 전 총리를 만나 “집사람이 쌍둥이를 임신해 배가 산만 해 빈소에 함께 오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쌍둥이 조카 아들 얻었다” 올케 서향희씨, 지난달말 출산...아직 조카 못만나
입력 2015-05-06 00:01 수정 2015-05-06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