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격?“ 홍준표, 17개 시도지사 평가 꼴찌...‘성완종 리스트’ 서병수 유정복도 최하위권

입력 2015-05-06 00:01

검찰 소환을 코앞에 두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도지사 평가에서 꼴찌인 17위를 차지했다.

jtbc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시도지사 긍정평가를 물은 결과 홍 지사는 경남도민의 38.5%로부터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 그쳤다.

홍 지사와 함께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있는 서병수 부산시장은 뒤에서 두 번째인 16위(40.1%)를 차지했고, 역시 리스트에 포함된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위(40.8%)를 기록했다. ‘성완종 리스트 광역단체장 3인방’이 꼴찌 그룹을 형성한 셈이다.

전체 1위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로 긍정평가가 68.5%에 달했고, 2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63.9%), 이낙연 전남도지사(61.4%)가 3위 안에 포함됐다.

다음으로 이시종 충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5.1%다. 통계 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사후 가중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