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총리, 18일 방한…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입력 2015-05-05 21:54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해 5월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8일 한국을 방문한다.

인도 외교부는 모디 총리가 14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몽골, 한국 등 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한다고 5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14∼16일 중국 시안, 베이징, 상하이 등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며, 17일 인도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그는 이어 18∼19일 한국을 국빈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주요 재계 인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인도의 사회기반시설 건설 지원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10억 달러, 한국수출입은행이 90억 달러 등 모두 100억 달러(약 10조8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인도에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은 낮은 이자율의 유상 원조나 융자 제공 형태로 이뤄지며 한국이 인도에 유상원조를 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