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대교 인근 한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사라진 어민이 하루를 지나 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5일 오후 5시30분쯤 일산대교 인근 한강에서 어민 박모(73)씨의 시신을 찾았다. 다른 어민이 전날 오전 8시55분쯤 박씨의 빈 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지 약 32시간 만이다.
소방 당국은 실종 신고가 들어오자 배 8척과 45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이날도 오전 10시쯤부터 배 4척과 18명을 동원해 인근 수역을 수색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가 조업 중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일산대교 인근 한강서 사라진 어민 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5-05 00:30 수정 2015-05-05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