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를 추락시킨 7가지 실수 -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

입력 2015-05-05 17:38
맥도날드 홈페이지

뉴욕의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5일(현지시각) ‘맥도날드를 추락시킨 7가지 실수’라는 분석 기사를 올렸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CEO(최고경영자) 스티브 이스터브룩은 전날 3500곳 직영점을 2018년까지 가맹점으로 전환해 전체 매장의 90%를 가맹점으로 만들겠다는 등의 초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7가지 실수 가운데 일부는 이스터브룩이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자인했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1. 양질의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고객들은 맛 좋고 질 높은 음식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터브룩은 애널리스트들과 통화에서 “맥도날드는 핵심 메뉴 중 일부를 이런 요구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최근 항생제가 없는 닭고기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었다.

2. 고객들의 취향과 니즈 변화에 더디게 반응했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보다 진일보한 경험을 하기 원한다. 맥도날드는 혁신에 민감하고 위험에 지혜로워져야 한다.

3. 기업 구조가 비대하고 복잡하다.

4. 메뉴가 너무 많아 서비스를 느리게 만든다.

맥도날드 메뉴는 지난 7년 동안 42.4% 늘어났다. 2007년 85개 아이템에서 현재 121개나 된다.

5. 마케팅 실수가 있었다.

밀레니엄 세대(1978년 이후 세대)를 겨냥한 광고를 하면서 그들이 동질적인 집단이라고 봤다.

6. 브랜드 메시지 통제력을 잃었다.

이스터브룩은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디지털적으로 다가가고 음식의 질과 관련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고객들이 오해가 아니라 실재에 근거한 판단을 내리도록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

7. 프랜차이즈에 충분한 힘을 실어주지 않고 있다.

이스터브룩은 프랜차이즈의 중요성을 반복해 강조했다. “더 많은 가맹점의 운영을 최고의 인물들에게 맡김으로써 우리는 지역사회와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