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랍영화제(6월4~10일) ‘푸른 아랍의 신비로움’과 ‘봄의 싱그러움’ 담은 포스터 공개

입력 2015-05-05 16:14

국내 유일의 아랍권 중심 영화제인 아랍영화제(ARAB Film Festival·2015년 6월 4일~6월 10일)가 '영화로 떠나는 여행, 푸른 아랍'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제4회 아랍영화제의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포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제의 출발을 알렸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오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서울(아트하우스 모모)과 부산(영화의전당)에서 제4회 아랍영화제를 동시 개최한다.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아랍의 대중성 있는 장르 영화부터 작품성 높은 예술 영화까지 다양하게 선보여온 아랍영화제는 지난해 전 회 매진에 가까운 관객들이 몰려들어 국내 영화 관객들이 아랍 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제4회 아랍영화제에서는 국내 유일의 아랍권 중심 영화제의 위상을 강화하며 한국-아랍 간의 활발한 영화 및 문화 콘텐츠 교류와 영화 인력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 감독 초청과 관객과의 대화(GV), 국내 유명 문화예술인, 아랍문화 전문가와 함께 하는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부대 행사로 개최되며, 모든 상영 및 부대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제4회 아랍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는 아랍의 대표 건축물 '모스크'를 전면에 내세워 아랍 중심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였다. 깔끔한 라인으로 완성된 노란색의 모스크 형상과 전반에 배치된 민트색은 '푸른 아랍의 신비로움'과 '봄의 싱그러움'을 함축한다.

더불어 노랑과 민트색 배경의 선명한 대비는 강렬한 인상을 안겨주어 포스터의 주목도를 높였다. 아랍영화제는 공식 포스터를 통해, '영화로 떠나는 여행, 푸른 아랍'이라는 영화제 캐치프레이즈를 시각적으로 담아 아랍의 밝고 맑은 이미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한국과 아랍 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문화, 경제, 학생교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도모하는 비영리 공익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한아랍외교단, 부산국제영화제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