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5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반복해서 실패한 참모들을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문재인 대표의 광주행에 대해 “광주에서 심하게 회초리를 맞은 만큼, 더욱 세심하고 세밀한 전후관리가 필요한데도 낙선인사 수준으로 생각한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수준의 참모진이라면 정무적 감각이 빵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와관련 새정치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무적 판단 미스' 등을 들어 일부 참모진에 대한 인책론이 일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 대표가 당장 조직개편 등을 통한 전면적 인적 교체에 나설 가능성에 그다지 무게가 실리지는 않는 분위기이다. 문 대표는 일단 당 인재영입위원회와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 등 그동안 설치가 늦어졌던 일부 기구의 인선에 속도를 내면서 전열을 재정비하는 쪽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참모진 정무적 감각 빵점” 野, 참모진 인책론 곳곳서 분출
입력 2015-05-05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