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린이 유괴·납치 이렇게 쉬울 수가… 당신의 아이는 안전한가요?

입력 2015-05-05 14:28
유튜브 캡처

“하루에 700명의 아이들이 유괴 되고 있다. 당신의 아이는 안전한가?”

낯선 남자가 강아지로 아이들을 유인해 몰래 데려가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어린이날을 맞아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유튜브 스타 조이 샐러드(Joey Salads)의 채널에 “어린이 납치: 어린이 납치 몰래카메라'(CHILD ABDUCTION - Child Abduction Prank)”라는 제목의 3분 39초짜리 영상이 올라와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이 영상은 온라인을 들끓게 하며 조회수 236만건을 넘어섰다.

영상을 보면 ‘조이‘라는 남성이 놀이터 벤치에 앉아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고 있는 엄마들에게 다가간다. 조이는 아이들 엄마에게 “내가 만약 당신의 자녀에게 말을 건다면 자녀가 나와 계속 말을 할까요? 아니면 당신에게로 갈까요?”라고 묻자, 부모들은 모두 “내게로 올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조이는 여성들에게 “당신 아이가 낯선 사람들을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 실험해도 되겠느냐”고 묻는다. 부모들은 흔쾌히 동의한다.

조이는 털복숭이 강아지를 데리고 아이들에게 다가가 “강아지 좋아하니?”라고 묻자 아이들은 금세 강아지에게 매료돼 조가 하는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자 조이는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간다. 그가 “저쪽에 더 많은 강아지들이 있는데, 같이 보러 갈래?”라며 손을 내밀자 아이들은 “좋다”며 조이의 손을 잡고 놀이터를 떠난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엄마들은 너무나도 쉽게 유혹에 넘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조이는 “하루에만 7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유괴되고 있다”면서 "당신의 아이들은 안전한가?"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이 영상에는 "하나의 공유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