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4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극심한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2루타였다.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2루타를 터트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0.147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4월 1할에도 못미치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5월들어 방망이가 살아나며 최근 4경기에서 16타수 5안타(0.313)를 기록했다. 특히 5안타는 홈런 한 방과 2루타 4개로 모두 장타였다.
추신수는 이날 모처럼 1번타자로 나와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1회 선두타자로 휴스턴의 좌완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좌측 펜스 상단을 맞고 튀어나오는 2루타를 만들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와 8회에는 나란히 1루 땅볼을 쳤다. 추신수는 9회말 수비에서 카를로스 페게로와 교체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MLB]감 되찾은 추신수…4경기 연속 장타
입력 2015-05-05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