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세계 랭킹 3위·영국)가 클레이코트 경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머레이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3만9405유로) 결승에서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필립 콜슈라이버(24위·독일)를 2대 1(7-6<4> 5-7 7-6<4>)로 꺾었다. 영국 선수가 테니스 클레이코트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이다. 머레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8만유로(약 9641만원)와 BMW i8 자동차, 랭킹 포인트 250점을 획득했다.
CNN 등 외신은 최근 결혼한 머레이가 왼쪽 신발에 결혼반지를 묶고 뛰며 애정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테니스] 앤디 머레이, 영국선수 첫 클레이코트 우승
입력 2015-05-05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