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

입력 2015-05-05 10:27

류현진(28·LA 다저스)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재활 일정에 차질이 없어 이달 하순쯤 빅리그에 올라올 수 있을 전망이다.

다저스 구단은 4일(현지시간) 류현진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언제든지 불러올릴 수 있는 40인 로스터에서도 빠진다. 다저스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맷 웨스트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웨스트는 류현진의 이동으로 빈 40인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다. 결국 다저스는 웨스트를 40인 로스터에 올리기 위해 류현진을 잠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을 뿐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재활에 차질이 없다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말을 곁들이면서 류현진이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고 로스앤젤레스에 남아 재활 치료를 받기로 한 사실은 재활 과정에 큰 이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부상자명단 등재 시기를 3월 27일로 소급 적용하면, 류현진은 60일 후인 이달 26일쯤 빅리그에 올라올 수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