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이 전 여자친구 최모씨로부터 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의 이재만 변호사는 4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초 최씨가 김현중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청구 금액이 16억원 규모인 데 대해 “고소인이 임신 등 김현중씨와 관계에서 입은 정신적인 피해를 이유로 들었다.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현중은 작년 8월 교제 중이던 최씨로부터 폭행 치상·상해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이후 양측은 지난 2월 최씨의 임신설이 불거지며 다시 갈등을 빚었다.
한편 최모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후 김현중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며 소를 취하했다. 이후 지난 2월 김현중과 재결합 및 임신설에 휩싸이면서 김현중 측과 서로 다른 주장을 펴 갈등을 빚기도 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김현중, 전 여친에 10억대 피소… 끝나지 않은 갈등
입력 2015-05-05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