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와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의 미생물학자 존 골로빅 박사는 최근 턱수염 안의 세균(박테리아)을 검사한 결과, 턱수염 안에 화장실 보다 더 많은 똥가루(박테리아)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골로빅 박사는 많은 턱수염을 스왑해서 박테리아를 찾아봤다. 그 결과, 어떤 턱수염들은 정상적 박테리아를 포함하고 있는 반면, 어떤 턱수염들은 화장실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를 함유하고 있었다.
골로빅 박사는 “만약 상수도 시설에 이와 비슷한 박테리아들이 발견됐다면, 소독 작업을 벌이기 위해 단수(斷水)를 해야 할 정도”라고 했다.
골로빅 박사는 “나는 잘 놀라지 않지만 이번엔 진짜 놀랐다”고 말했다. 비록 병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다소 역겨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골로빅 박사는 “되도록 손을 많이 씻고 얼굴로부터 손을 멀리하거나 턱수염을 완벽하게 빗질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