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새 공주 이름은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

입력 2015-05-05 00:34

지난 2일 태어난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둘째 딸인 ‘로열 베이비'의 이름이 샬럿으로 정해졌다. 영국인들이 이름 맞추기 베팅에서 가장 많은 표를 던진 이름이다.

왕세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4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가 새 공주의 이름을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Charlotte Elizabeth Diana)'로 지었다고 발표했다.

샬럿은 할아버지의 이름인 찰스의 여성형 이름으로 조지 3세 왕비의 이름이자 미들턴 빈의 여동생인 피파 미들턴의 미들네임이기도 하다. 공주의 이름에는 할머니인 고(故) 다이애나비의 이름도 들어갔다.

영국 왕실은 이날 런던 하이드파크 등에서 새 공주 탄생을 축하하는 축포를 쏘는 행사를 연출했다. 샬럿은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오빠 조지 왕자 등에 이어 영국 왕위 서열 4위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