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어린이날 인천항 갑문 개방… “바다 정취 물씬 기대하세요”

입력 2015-05-04 20:13
평상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지 않는 보안시설인 인천항 갑문이 어린이날을 맞아 시민에게 활짝 열린다.

인천항만공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인천항 갑문을 개방하고 ‘어린이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어린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항 갑문을 개방한다. 1974년 준공된 인천항 갑문은 국가보안 1등급 시설로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다.

갑문 홍보관 4층 전시관에서는 3면의 벽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인천항과 관련된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고 선박 시뮬레이션 기기로 입항 체험을 할 수 있다.

갑문과 인천항을 배경으로 한 ‘크로마키 포토존' 등도 운영된다.

또 야외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5층 전망대에서는 갑문과 내항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어린이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인천항만공사 소속 조정선수들과 함께하는 조정경기 체험을 비롯해 림보경기, 신발 멀리 던지기, OX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각 종목 참가자와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

참가자들은 경인전철 1호선 인천역에서 내려 월미도 방향으로 45번 시내버스를 타고 10분가량 이동하면 갑문에서 내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항만공사 갑문운영팀( 032-770-4519)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권 인천항만공사 갑문운영팀장은 “평소 항만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어린이들이 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즐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