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5월 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 4·29재보선 압승으로 1주일 전 대비 4.3%p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당일까지의 지지층 결집으로 0.5%p 오른 30.8%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3.8%p 벌어진 7.1%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4.2%p 감소한 25.1%.
새누리당의 일간 지지율은, 27일(월) 전 주 금요일(24일) 대비 0.4%p 상승한 33.6%로 시작해, 28일(화)과 29일(수)에는 재보선으로 인한 지지층 결집 효과로 각각 35.0%, 36.0%로 올랐고, 선거 압승 다음 날인 30일(목)에는 39.6%로 3.6%p 상승했다가, 5월 1일(금)에는 41.2%를 기록하며 3월 11일(40.3%) 이후 51일 만에 40%대를 회복, 최종 주간집계는 37.9%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율은, 27일(월) 전 주 금요일(24일) 대비 0.4%p 오른 29.6%로 출발해, 재보선 과정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28일(화)과 29일(수)에는 각각 32.3%, 33.4%로 상승했으나, 재보선 전패로 인한 지도부 책임론과 당내 갈등이 증폭되면서 30일(목)에는 30.5%로 하락했고, 5월 1일(금)에는 28.0%로 추가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30.8%로 마감됐다.
새누리당의 주간 지지율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8.6%p▲), 부산·경남·울산(5.3%p▲), 경기·인천(4.9%p▲), 서울(3.2%p▲), 연령별로는 50대(8.6%p▲), 60대 이상(5.6%p▲), 30대(4.2%p▲), 20대(4.0%p▲), 직업별로는 노동직(17.2%p▲), 무직(5.4%p▲), 자영업(4.2%p▲), 학생(4.0%p▲), 사무직(4.0%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6.6%p▲)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4.5%,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주간집계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여야 정당 지지도 격차 더 벌어졌다-이번주만 3.8%포인트 격차
입력 2015-05-04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