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시청자들의 ‘불매운동’ 엄포가 통했던 탓일까?
CJ 제일제당이 장동민을 비롯해 유세윤과 유상무 등 이른바 개그트리오 ‘옹달샘’ 멤버가 출연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에 광고 및 제작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4일 한 매체는 CJ제일제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J측은 옹달샘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협찬 중단을 요구하는 한 고객의 문의에 대해 “저희 또한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해당 프로그램에 광고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답변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코미디 빅리그 출연진들과 같이 노출된 제품을 보시게 된다면 이는 제작진이 자발적으로 구입했거나 재방송을 보셨을 경우”라며 “다시 한번 현재 공식적인 지원은 하지 않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는 CJ제일제당의 계열사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광고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옹달샘 멤버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광고에 대해 불매운동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시드물’이라는 화장품 전문업체가 유상무가 출연하는 JTBC '마녀사냥‘에 광고를 중단한 바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장동민 등 옹달샘 나오면 광고 안줘”… CJ ‘코미디 빅리그’에 폭탄 선언
입력 2015-05-04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