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어린이들 건강위해 저나트륨 음식 확산 적극 나서

입력 2015-05-04 17:03
전남 순천시가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저나트륨 음식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순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달 말 순천요리학원에서 조리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제철음식을 이용한 저나트륨 음식 만들기’ 조리실습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센터는 관내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영양·위생·안전에 관한 음식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실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지역의 제철 특산물을 이용해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저염 메뉴를 개발해 소개했다.

특히 ‘단호박 밤양갱’ ‘두부 견과류 강정’ ‘또띠아 꿀피자’ ‘토마토 닭’ ‘저염 새우 시금치 볶음’등 저염성 조리법을 선보여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실습은 지역 어린이집 급식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실습에 참여한 조리종사자 A씨는 “저염 조리에 대한 직접 체험을 가짐으로써 매우 유용한 교육이었다”고 전했다.

이미경 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영·유아기의 식습관이 평생 건강을 좌우함에 따라 어려서부터 싱겁게 먹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트륨 줄여 건강 UP!’이라는 주제로 염도계 대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센터는 앞으로 어린이 요리교실, 영양캠프 등의 행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