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해결 부탁 지인에게 1000만원 받은 전 경찰관 구속

입력 2015-05-04 16:52
원만한 사건 해결을 부탁하는 지인에게 뇌물을 받은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

대구지법은 4일 알선뇌물수수 혐의로 대구지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대구 모 경찰서 전 경위급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월 말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에게서 무등록 대부업법 위반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후배의 담당자에게 잘 말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7일자로 A씨를 파면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