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마침내 구체화된다.
경기도 구리시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GWDC 조성을 위한 SPC 설립 계획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외국자본 유치에 대해 의지를 보여주고자 외국자본 투자계획도 소개된다.
발표회에는 GWDC 국제유치자문단과 외국 투자그룹, 국내 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석한다.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3월 GWDC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안건을 의결하면서 외국자본 유치에 대한 기준 마련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GWDC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그린벨트인 토평·교문·수택동 한강변 172만1000㎡에 추진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 10조원이 투입돼 디자인센터 상설전시장, 엑스포 시설, 상업시설·주택단지 등이 들어선다. 현재까지 외국자본 5조7000억원 투자를 약속받고 미국의 방송앵커 래리 킹과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오렐 허샤이저 등도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구리시, 월드디자인시티 추진 SPC 설립계획 발표
입력 2015-05-04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