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대학 도서관에서 음란물을 촬영했던 10대 여대생이 이번엔 알몸으로 뉴스를 진행해 화제다.
켄드라 선덜랜드(19)는 최근 SNS를 통해 알몸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네이키드 뉴스’의 앵커로 데뷔하기 위해 오디션을 본 사실을 알렸다.
선덜랜드는 올해 초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 도서관에서 노출 영상을 찍어 온라인 상에서 ‘라이브러리 걸(도서관녀)’로 불리며 유명인사가 됐다.
당시 선덜랜드는 도서관에서 몸을 노출하고 자신을 만지는 모습을 담은 약 17분 짜리 동영상을 몰래 찍었다. 이 동영상은 SNS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 충격을 줬다. 많은 학생들이 지나다니는 도서관에서 대낮에 옷을 하나씩 벗는 그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선덜랜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대학에서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 없었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버는 돈의 수익은 신통치 않았다”며 “그때 웹캠 사이트를 알게됐고, 호기심에 시작한 것이 1시간에 150달러(약 20만원)을 벌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선덜랜드는 포르노 영상 덕분에 부자가 됐다. 플레이보이의 자회사인 ‘레이시 필름’은 그녀와 포르노 동영상 및 사진을 찍기로 합의하고 수 억 원 상당의 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선덜랜드를 모델로 한 제품이 출시되고 자서전까지 출간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도서관서 음란물 찍은 여대생… 이번엔 알몸으로 뉴스 진행
입력 2015-05-04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