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초음파 사진에 나타난 죽은 아버지의 얼굴’…괴이한 현상

입력 2015-05-04 11:50 수정 2015-05-04 13:19
메트로 웹페이지 캡처

한 남성의 죽은 아버지 얼굴이 임신한 약혼녀의 태아 초음파 사진에 나타나, 괴이한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올해 30세의 마크 라이트는 그녀의 약혼녀 킴벌리 우튼과 함께 임신 22주의 검진을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가 모니터에 태아와 함께 유령처럼 잡힌 ‘기이한 형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20여년 전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 크리스의 얼굴과 비슷했던 것. 라이트는 “죽은 아버지가 생전에 하고 있던 독특한 콧수염 형상까지 보였다”며 놀라워 했다.

크리스는 1992년 12월 31살 나이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때 마크는 겨우 7살이었다.



마크의 약혼녀 킴벌리는 지난 2013년 8월 건강한 딸 에미야를 낳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마크는 “아버지가 딸과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수호자 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크는 “이전에는 깨닫지 못했는데, 이 사진을 보여 준 모든 이들이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 어머니도 심장마비로부터 거의 돌아가실 뻔 했다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그는 “초자연 현상을 거의 믿지 않았지만 너무나 선명한 아버지의 얼굴을 본 것은 진짜 기묘하고 초자연적”이라고 덧붙였다.

약혼녀 킴벌리도 “약간 소름끼치지만 마크에게 이 일이 일어난 이후 그는 그의 아빠와 좀더 가까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