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와 여자 스키스타 린지 본(30)이 결별하기로 했다. 둘은 2013년 3월부터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고, 이후 골프 대회 때 본이 자주 응원을 다니는 등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었다.
본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즈와 3년 간의 관계를 끝내기로 결심했다”며 “우즈와 그의 가족은 내 마음 속 특별한 곳에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우즈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본에 대해 존경과 사랑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했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별 이유에 대해 “우리 두 사람은 엄청난 긴장이 요구되는 서로 다른 두 종목의 스포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즈는 스웨덴 모델인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했었으나 우즈의 혼외정사 사건이 불거진 2010년에 이혼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타이거 우즈, 린지 본 “함께 시간 보낼 수 없어 이혼”
입력 2015-05-04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