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회담

입력 2015-05-04 11:02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만나 한국과 EU의 안보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다.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모게리니 고위대표의 방한은 작년 1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민구 장관과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작년 5월 한국과 EU가 체결한 위기관리 기본참여 협정의 의미를 평가하고 안보 분야에서 양측의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한·EU 위기관리 기본참여 협정은 재난 구호, 해적 퇴치, 분쟁 지역 평화 유지 등 EU가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위기관리 활동에 한국이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올 하반기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1차 한·EU 국방안보정책협의체를 위한 준비 상황도 점검한다. 한·EU 국방안보정책협의체는 한국의 국방부와 EU 대외관계청(EEAS)이 공동 관심사에 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정례회의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