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주거용 건물 85건을 포함한 압류재산 772건(569억원 규모)을 공매한다고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21건이나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 관계자는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금액의 10%를 입찰보증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한편 캠코는 정부 3.0 추진 취지에 따라 국민들의 자유로운 공매정보 활용 및 공공자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압류재산을 비롯한 공공자산 입찰정보를 온비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개방·공유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캠코,압류재산 772건(569억원) 공매
입력 2015-05-04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