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아주 쓴 약을 주셨다” 문재인, 당 체질 전면 개편 시사

입력 2015-05-04 09:2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4·29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국민들이 저와 우리 당에 아주 쓴 약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아픔을 잊지 않고 겸손한 자세와 더 굳은 결의로 당을 제대로 혁신하겠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람, 제도, 정책, 당 운영 방식 등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능한 경제정당의 길로 더 과감히 가겠다. 여기에 승부를 걸겠다. 국민의 먹고 사는 일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민 속으로 현장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문 대표는 “지역민심을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면서 “공천혁신, 지역분권정당 등 3대 혁신 추진위원회로써 혁신의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도 말했다.

문 대표는 “인재영입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인재 영입하고 수권정당에 걸맞는 인물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들을 통해 문 대표는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고 지지 받는 정당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