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4일(한국시간) 강정호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장해 팀이 0대1로 뒤지던 9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상대 마무리 투수 트래버 로젠탈을 상대로 초구 커브를 걷어올려 멋진 아치를 그려냈다.
이로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결정적인 순간에 만들어내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강정호, 팀 수렁에서 건져낸 데뷔 첫 아치… 9회 동점포 ‘기사회생’
입력 2015-05-04 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