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인비 2개월 만에 텍사스대회 또 우승컵… ‘퀸’ 탈환 얼마 안남았다

입력 2015-05-04 07:23
사진= 박인비 트윗

역시 박인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으며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골프퀸’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천462야드)에서 열린 토스 텍사스 슛아웃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기록하며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통산 14번째 LPGA 투어 트로피를 차지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2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되찾고 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1000만원)를 받았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에 입맞춤 했는데 한국 선수로서는 이번 시즌 일곱 번째 우승이다.

이날 공동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반 이글 1개, 버디 1개로 시동을 건 박희영도 막판 맹추격을 가했지만 박인비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인비는 한치의 흐트러점 없이 자기 페이스을 유지하며 D15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2위 그룹을 따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일희(27·볼빅)가 10위(8언더파 276타), 김효주(20·롯데)는 공동 11위(7언더파 277타)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공동 41위(이븐파 284타)로 마쳤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