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총장 이채영) 교수와 학생들이 락 버전의 교가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31일 공개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교가를 더욱 즐겨 부를 수 있도록 가수 소찬휘(실용음악과 교수)씨의 보컬 스타일 락 버전으로 탈바꿈시켰다.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소 교수와 아이돌 스타 A-JAX, 신예그룹 ‘써스포’ ‘라피스라줄리’ 등 학생들이 참여했다(사진).
소 교수는 “기존의 대학 교가는 상징적으로 존재할 뿐 학생들의 호응도가 전혀 없다”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락과 발라드 풍의 교가로 바꾸면서 학생들의 선호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교가 뮤직비디오는 구성부터 기획, 촬영, 편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외주 제작사 도움 없이 대학 구성원들이 제작한 ‘100% 수제 교가 뮤직비디오’다.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대학이 교가를 락 버전으로 바꾸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것은 우리 대학이 첫 시도”라며 “대학 구성원들이 직접 영상을 제작해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교가 뮤직비디오는 대경대 공식 유튜브와 대학 홈페이지, 모바일 카카오 톡을 통해 영상과 음원을 다운 받을 수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 대경대, 가수 소찬휘 교수와 학생들 '락 교가' 뮤직비디오 제작
입력 2015-05-03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