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사진) 금요심야기도회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하늘소망교회는 1일 오후 8시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금요심야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는 글로리아 찬양단의 찬양, 최해진 목사 설교,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글로리아찬양단은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등을 불렀다.
참석한 70여명의 교인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손을 들고 따라 부르거나 박수를 치며 목청껏 불렀다. 장내는 금세 열기로 달아올랐다.
찬양은 최상묵 부목사, 권인애(한동대 2년), 김정우(영남신학대 2년), 김예준(한동대 1년), 성소희(장성고 2년), 김민지(전자여고 1년) 등 6명이 인도했다.
신디사이저는 권새봄(한동대 4년 휴학), 베이스 기타는 권세계(선린대 2년)와 임원빈(선린대 2년), 드럼은 김태현(경북대 1년)이 맡았다.
최해진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최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경고’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건축이후에도 고달픈 생활이 계속되자 ‘왜 복을 주시지 않으실까’란 회의에 빠졌다”며 “그들이 복을 받지 못한 이유는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경고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멸시했다”며 “그들은 눈먼 것과 병든 것을 희생제물을 바쳤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은 이런 제물을 받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
그런 후 그는 “지도자가 죄를 지으면 백성들도 따라 눈먼 것을 희생제물로 바치는 죄를 짓게 된다”며 “교역자, 장로, 구역장, 교사 등 교회 직분자들이 죄를 짓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 많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11조 등 헌금생활도 온전하게 할 것”을 당부했다.
촛대를 옮기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부터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란 말라기 1장11절 말씀을 전하고 “내가 잘못하면 다름 사람에게, 우리 교회가 순종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못하면 하나님의 촛대가 다른 교회로 넘어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하나님의 복이 왔을 때 수용하지 못하면 놓치게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또 “때가 되면 주실 터인데 하나님을 의심하고 불평하고 고집을 피우다 때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 하신다”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성도, 교회가 될 것”을 축원했다.
기도회가 이어졌다.
참석자 대부분이 일어나 강대상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었다.
먼저 회개기도부터 시작했다.
최 목사에 이어 방언으로 기도하는 교인들이 많았다.
기도소리는 크고 간절했고 기도는 10여 분간 지속됐다.
최 목사는 일일이 참석자들에게 안수기도를 해줬다.
이어 교회와 가정을 위해, 선교사들을 위해, 환우를 위해,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들을 위해, 한동대와 선린병원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한 교인은 “기도회에 참석할 때 마다 새 힘을 얻는다”며 “찬양도 말씀도 기도도 좋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하늘소망교회 금요기도회 갈수록 뜨겁다
입력 2015-05-03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