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임 빨리 마치고 정치판 걸어들어가야” 최경환, 내년 총선 출마 의지 표명

입력 2015-05-03 14:09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우리는 정치인”이라며 “소임을 빨리 마치고 정치판에 걸어들어가야 맞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 출마를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중일·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제48차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방문중인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장관은 임명직이라 대통령이 내일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사퇴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법적인 데드라인을 따지면 그렇다”며 “(선거 전에 직을 내려놓는 문제는) 대통령 마음 아니겠느냐”라고 언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