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백종원은 2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소주로 모히토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백종원은 라임 대신 레몬 반쪽을 병에 넣은 뒤 “내가 설탕 많이 넣는다고 소문이 났다. 그래서 두 번만 넣겠다”며 설탕을 두 숟가락 첨가했다. 이어 “설탕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과 관계 없다더라. 한 숟가락만 더 넣자. 그래야 맛있다”며 결국 또 다시 설탕을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시청자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사소한 질문에도 척척 대답해주는 등 ‘소통왕’다운 자세로 끝까지 방송을 이끌어갔다. 중간에 강균성의 공격을 받아 조명이 꺼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안보여도 괜찮아요, 말로 해줄게요”라며 침착하게 레시피를 설명하기도 했다.
결국 백종원은 ‘머슬 글래머’ 예정화와 ‘예능 대세’ 강균성을 꺾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백주부님 너무 재밌어요” “이 정도면 방송천재” “재미도 있고 좋은 정보도 얻어가는 최고의 채널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이 정도면 방송천재!” 마성의 백종원, 강균성 예정화 꺾고 시청률 1위
입력 2015-05-03 12:54 수정 2015-05-03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