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과 윤형빈 공동 ‘학교야 놀자’ 학교폭력예방 개그프로 제작

입력 2015-05-03 12:49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부산경찰청과 개그맨 윤형빈이 이끄는 ‘윤형빈 소극장’이 개그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했다.

부산경찰청은 학교폭력 심각성과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개그 프로그램 ‘친구야 놀자’를 윤형빈 소극장과 공동 제작해 오는 6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 남구 대연동의 윤형빈 소극장에서 시사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전국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지만 개그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처음이다. ‘친구야 놀자'는 관람하는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개그교실과 공연으로 청소년들의 흥미를 더한다.

이날 시사회에는 항만물류고 학생 130여 명과 교사, 부산교육청 장학관,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등이 참석한다.

부산경찰청은 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매주 2∼3차례 부산시내 초·중·고교 학생 150명을 윤형빈 소극장으로 초청해 ‘친구야 놀자’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형식적이고 지루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주고 흥미와 참여를 이끌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이번 개그 프로그램 제작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