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EVS’에 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일반 관람객과 완성차 기업을 만난다고 3일 밝혔다.
EVS는 전기차 올림픽이라 불리는 글로벌 행사다. 전기차 관련 기업이 제품을 전시하고 학술 세미나를 통해 논문을 발표한다. LG전자는 EVS에서 전기차 핵심 부품과 전장부품, 차량용 엔지니어링 기술을 공개했다. 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e-PT(전기구동장치)인 ‘드라이브 유닛(구동모터, 인버터, 감속기)’과 전기차 열 관리 주요 부품인 ‘전동 컴프레셔’를 전시했다. 특히 전동 컴프레셔에는 LG전자가 가전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적용했다.
LG전자는 또 12V 전압으로 작동하던 ‘벨트구동 시동모터/발전기’를 48V 시스템으로 공개했다. 12V 대비 모터 출력을 높이고 엔진을 보조해 도심주행모드에서 연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전장부품인 전기차용 LCD 계기판은 차량용 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가 각각 독자적으로 구동하는 제품이다. 이밖에도 LG전자의 전기차용 부품을 탑재한 ‘경량 플랫폼’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동차용 경량화 복합재료와 자체기술로 제작해 자동차 플랫폼의 중량을 약 2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LG전자, 글로벌 전기차 올림픽 EVS서 핵심 부품 역량 선보여
입력 2015-05-03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