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발사 기지 새로 건설…김정은 현지시찰

입력 2015-05-03 07:11
북한이 ‘로켓 발사’를 관장하는 국가우주개발국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새로 건설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3일 지휘소를 직접 찾아 “우주개발사업은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을 걸고 진행하는 중대사”라며 인공위성 발사 등 관련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한 국가우주개발국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북한의 우주개발사업을 총괄하는 기구이며 산하 위성관제종합지휘소는 인공위성 발사 업무를 담당한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장거리 로켓 발사 시험으로 간주하고 있다. 위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새 위성관제종합지휘소는 연면적 1만3770여㎡로 기본 건물과 보조 건물, 측정소 등으로 구성됐다. 건물 내부에는 대형영상표시장치를 통해 위성 발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주현시실, 위성을 관제하는 보조현시 및 조종실, 광학관측실, 관람실 등이 설치됐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