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장동민 고소자 측 입장 밝혀… “사경 헤맨 걸 희화화, 큰 충격”

입력 2015-05-03 06:31
개그맨 장동민을 고소한 삼풍백화점 생존자 측이 입장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는 옹달샘 막말 파문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장동민을 고소한 생존자 측 변호사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 너무도 희화화 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인터넷 방송에서 장동민은 “오줌먹는 동호회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유세윤은 “건강에는 지장 없는 거냐?”고 물었고, 장동민은 “오줌으로 영양분이 90%정도가 흡수가 안 되고 빠져 나간다더라. 그래서 그 오줌을 다시 마셔서 흡수를 다시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느냐. 그 여자가 창시자다”라고 덧붙였고, 유상무는 “동호회 회장이냐?”고 받아쳤다.

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는 지난달 17일 허위사실 직시로 인한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장동민을 고소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연예가중계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