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과 이유리가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극본 김경세, 연출 송현욱) 16회에서는 온갖 시련을 딛고 결혼식을 올리기에 성공한 한열(이동건 분), 차미래(이유리 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식에 앞서 차미래는 담도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은 성공적이지 않았다. 암이 복막까지 퍼져 손을 쓸 수 없었던 것이다. 한열은 결혼식까지 이를 숨기기로 결정했다. 차미래가 사실을 알면, 결혼하려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차미래는 병이 낫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미래는 한열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네 손을 놓지 않을 거다”며 “결혼식도 할 수 있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쁘게 결혼 준비를 시작한 두 사람은 마침내 웨딩마치를 올렸다.
차미래는 딸 사랑(이레 분)을 위해서도 선물을 남겼다. 커가면서 필요한 물품들을 하나 둘 챙겼다. 중학교 입학선물에서 결혼 예물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 차미래의 병이 완치됐는지 여부는 전파를 타지 않은 채 열린 결말로 끝났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슈퍼대디 열 방송 캡처
‘슈퍼대디 열’ 열린결말… 이동건-유리 눈물의 결혼식
입력 2015-05-03 0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