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페이커·벵기없이 우승… 한국 최고 등극

입력 2015-05-02 21:13 수정 2015-05-02 21:14
SK텔레콤 T1이 주축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없이 우승했다. 한국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두 명은 관객석에서 팀의 우승을 지켜봤다.

2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펼쳐진 2015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이 GE 타이거스를 3대 0으로 꺾고 통산 세 번째 롤챔스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은 1억 원의 상금과 90점의 챔피언십 포인트, MSI(Mid-Season Invitational, 세게대회) 출전권을 모두 차지했다.

SK텔레콤은 2013년 롤챔스 서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13~2014 롤챔스 윈터까지 제패하며 롤챔스 최초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2013~2014 윈터 시즌에는 롤챔스 최초로 전승 우승하기도 했다.

2014년 내리막을 걸었던 SK텔레콤은 올해 완벽하게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프링 대회에서 한국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

대회에서 SK텔레콤은 이지훈과 ‘톰’ 임재현을 기용했다. 이지훈과 임재현은 식스맨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경기력으로 시종일관 게임을 지배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은 이상혁과 배성웅을 빼고도 우승컵을 쥘 수 있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온게임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