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병세 호전 안되고 있다” 4일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불투명

입력 2015-05-02 16:11

박근혜 대통령이 2일에도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총리 후임 인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지 6일째다.

청와대 설명에 따르면 병세가 별로 호전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피로 누적의 정도가 처음 생각한 것보다 심해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당초 4일로 예정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일단 3일에도 박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여서 지난달 27일 중남미 순방 귀국 이후 1주일째 병상에 있는 셈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병상에서도 후임 총리 인선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면밀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권에서부터 신임 총리 인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은 지역안배도 무시할 수 없지만, 청문회 통과를 위한 도덕성과 개혁과제를 완수할 추진력에 청와대가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