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 달러) 16강에 진출했다.
매킬로이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TPC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1조 3차전 빌리 호셸(미국)과의 경기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리를 따냈다.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매킬로이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마쓰야마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4홀을 남기고 5홀을 뒤지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1승2패가 된 케빈 나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17, 18번 홀을 연달아 내주면서 2홀 차로 패배,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16강은 매킬로이-마쓰야마, 폴 케이시(잉글랜드)-찰 슈워젤(남아공), 짐 퓨릭-J.B 홈스(이상 미국), 리키 파울러(미국)-우스트히즌, 존 센든(호주)-헌터 메이핸(미국), 게리 우들랜드(미국)-마크 레시먼(호주),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대니 윌렛(잉글랜드)-웨스트우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남은 대회 기간 이틀 동안 16강과 8강, 4강과 결승전이 각각 하루에 진행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캐딜락골프 매킬로이, 연장 접전 끝에 16강 진출
입력 2015-05-02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