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대결을 앞두고 전 세계 도박사들은 메이웨더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달 29일 전 세계 주요 베팅업체의 정보를 종합하는 영국 베팅정보 사이트 ‘오드체커’에 따르면 13개 업체 전부가 메이웨더에게 더 낮은 배당률을 매겼다. 이는 메이웨더가 이길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는 의미다.
전 헤비급 챔피언인 마이크 타이슨, 오스카 델리 호야 등 세계를 호령했던 선수들도 메이웨더의 우승을 예상 했다.
같은 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뉴스 컨퍼런스에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가 모습을 드러냈다. 파퀴아오는 “누가 이길지는 신만이 알고 있다. 많은 콤플렉스도 나의 노력과 함께 신이 해결해 줬다”며 “내 노력과 인생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메이웨더와 많은 것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메이웨더는 “전 세계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복싱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싸울 시간이다. 파퀴아오와 나는 모두 엄청난 선수다. 역사의 일부분이 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12시10분 생중계된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세기의 대결 파퀴아오VS메이웨더, 전 세계 도박사들 “메이웨더에 한표”
입력 2015-05-02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