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리면서 매일 고민한다?” 주철기 수석 “일본과 수시로 얘기”

입력 2015-05-02 00:32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1일 대일 외교 기조에 대해 "과거사, 안보와 문화·경제 이슈는 구분해서 다룬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주 수석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대책을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의 질문에 "계속 견제를 하고 일본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수석은 미·일 동맹의 격상으로 한국 외교가 고립됐다는 지적에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 수시로 일본 측에 얘기하고 있고, 미국과도 수없이 접촉하고 있다"면서 "저는 피를 말리면서 매일 고민하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