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서 2일 연속 강진… 오늘은 규모 7.1

입력 2015-05-01 22:55
사진=국민일보DB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한 파푸아뉴기니에서 이틀 연속으로 강진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 코코포 지역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 8시 6분(현지시간 오후 6시6분)에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는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섬의 라바울 남서쪽 128km 지점으로, 수도 포트모르즈비로부터 북동쪽으로 689km 떨어진 곳이다.

지진 발생 직후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진원지로부터 300㎞ 이내에 있는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지만, 곧 이를 해제했다. 사상자나 피해 규모 등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전날 진도 6.9 지진이 발생한 곳과 인접한 곳이다. 라바울은 지난 1994년 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곳이기도 하다.

호주 북부, 인도네시아 동쪽에 있는 파푸아뉴기니는 연간 1만5000여회의 지진이 발생해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나라다. 파푸아뉴기니는 전날에도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