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공부로 지친 학생들을 위해 덕성여대에서 낮잠 자기 대회가 열렸다.
1일 오후 2시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야외잔디밭에서는 낮잠 자기 대회가 열렸다. 30명 정도의 참가자들은 누가 가장 깊게 잠드는지를 겨뤘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게임을 통해 담요와 수면 안대, 베개 등을 나눠받고 잔디밭에 깔린 돗자리 위에서 낮잠을 청했다. 5분이 지나면 주최 측이 얼굴에 바람을 불거나 농담을 하며 낮잠을 방해하는 6단계 수면 테스트가 이뤄졌다.
방해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잠을 자는 참가자 한 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 대회는 덕성여대 재학생이 포함된 페이스북 커뮤니티 ‘연애레시피’의 작품으로, 대학생을 위한 건전한 놀거리를 찾던 중 ‘힐링’에 착안해 진행하게 됐다.
연애레시피는 지난달 29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자를 받았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덕성여대 ‘낮잠 자기 대회’열려… 중간고사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
입력 2015-05-01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