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근로자의 날인 1일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 인사동 쪽으로 가는 골목길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서울광장에서 5만여명(경찰 추산 2만2000명)이 참여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집회를 마친 뒤 각자 쪼개져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경찰은 안국동로터리, 재동로터리 등에 차벽을 설치하고 막았다. 캡사이신과 분말소화기 등을 뿌리기도 했다. 시위대는 밧줄 등으로 차벽용 경찰버스를 묶어 잡아당겼다. 한국노총도 이날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포토] 전국 노동자대회 또 충돌
입력 2015-05-02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