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가로막은 정부 시행령을 폐기하라.”
영화배우 송강호 김혜수 박해일, 영화감독 박찬욱 김기덕, 작가 박범신 이시백 등 문화예술인 594명이 세월호특별법 정부 시행령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일 성명서를 내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만이 참사의 고통을 덜어갈 유일한 방법이고 그 결과가 4·16특별법”이라며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특별조사위 설립은 국민의 열망이고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 시행령이 폐기돼야 한다는 요구에도 최근까지 정부는 특별조사위의 실권을 직접 행사하기 위한 핵심 독소조항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날부터 2일까지 범국민 철야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송강호·김혜수 등 594명, 세월호 시행령 폐기 촉구
입력 2015-05-01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