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보 간판 김현섭 세계경보챌린지 남자20㎞ 3위로 골인

입력 2015-05-01 17:25
한국 남자 경보의 간판 김현섭(30·삼성전자)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경보챌린지에서 3위에 올랐다.

김현섭은 1일 중국 타이창에서 열린 대회 남자 20㎞ 경보에서 1시간21분34초로 천딩(중국·1시간19분53초)과 왕카이후(중국·1시간21분17초)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IAAF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김현섭이 세운 최고 성적이다.

세계 정상권 선수와 대등한 레이스를 펼친 김현섭은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김현섭은 앞서 지난 3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현섭의 목표는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상위권 진출이다. 김현섭은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마지막 스퍼트를 했다”면서 “세계육상선수권은 오늘보다 훨씬 무더운 환경에서 열릴 것이다. 오늘 경험을 잘 살려 한국육상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을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