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달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전인지는 1일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 골프장(파72·65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64타를 기록했다.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전인지는 김보경(29·요진건설) 등 5명의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다승을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 10번과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추격을 시작했다. 파행진을 이어가던 전인지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 2타차의 완벽한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보경은 역시 버디만 6개 잡아내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1승을 차지한 고진영(20·넵스)은 6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147m 파3 7번홀에서 홀인원하며 역시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합류했다.
지난해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정재은(26·BC카드)과 김민선(20·CJ오쇼핑), 윤채영(28·한화)도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KG이데일리오픈] 전인지 코스레코드 단독 선두
입력 2015-05-01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