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카페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신고를 받고 붙잡힌 남성은 “여자친구다”라고 뻔뻔하게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모(16)씨는 전날 새벽 1시20분쯤 광진구 능동로의 한 커피숍 지하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A씨의 머리를 잡아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한 시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누군가 경찰에 1시50분쯤 ‘화장실 문이 잠긴 채 겁탈당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김씨는 “여자친구다. 아무 일 없었다”고 범행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피해자 A씨는 경찰병원 원스톱 센터로 긴급후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24시간카페서 女성폭행 20대男 “제 여친인데요” 뻔뻔
입력 2015-05-01 15:45